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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가야유적 재발견' 적극 부각

뉴시스 12-08 03:01


경남 합천군, '가야유적 재발견' 적극 부각

【합천=뉴시스】김기진 기자 = 경남 합천군은 지난 6월 문재인 정부의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 발표에 따른 정책에 부응해 다양한 가야사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삼가 고분군 발굴과 고대국가인 다라국을 소재로 한 역사테마파크 조성, 야로 야철지 복원이 대표적이다.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합천군내 가야유적의 가치를 부각할 계획이다.


◇삼가 고분군 발굴·정비

삼가 고분군은 1981년 동아대 박물관에서 봉토분 9기를 수습조사한 이후 국도 33호선 확장 공사 구간 내에 포함돼 2009년 10월부터 2011년 3월까지 발굴조사를 마쳤다.

이 고분군은 직경 30~40m에 달하는 대형 봉토분이 다수 존재하고 전체 무덤의 수가 500기 이상이 되는 덧널식의 독특한 무덤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주변의 함안 말이산고분군, 고령 지산동고분군에 못지 않은 규모와 수량이다.

군은 이러한 성과를 특별기획전, 학술대회, 언론보도를 통해 일반 대중들과 학계에 알려 가야유적으로서의 성격과 가치를 높임과 동시에 삼가 고분군 주변 탐방로 정비, 전시관 건립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의 체험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다라국 역사테마파크 조성

쌍책면 성산리 뒤쪽에는 'ㄱ'자형의 독립구릉을 따라 토성과 석성 일부가 남아 있는데 이 유적은 옥전고분군과 인접해 있다.

이는 성지 내부에서 고분군과 같은 성격의 유물들이 다수 발견되어 옥전고분군을 축조한 다라국 지배자의 도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합천군에서는 '국내 유일의 가야 도성 복원 및 다라국 역사지구 조성계획(안)'을 수립하고 성산 토성의 규모와 성격 규명을 위한 발굴조사를 추진해 기초적인 자료 확보를 했다.

군은 그동안의 가야사 연구가 고분 발굴 성과에 치중된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토성이라는 생활유적에 초점을 맞추어 새로운 방향의 이슈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추가 발굴조사 등 성산 토성유적을 국가 사적으로 지정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다. 또 발굴 성과를 바탕으로 도성을 복원·정비할 계획이다.

복원모델로는 일본의 요시노가리유적(吉野ヶ里遺蹟)을 꼽고 있다. 요시노가리유적은 일본 야요이시대의 대규모 마을 유적으로 1986년 공업단지 개발을 위한 사전 발굴조사에서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이 고대유적지와 자연공원을 융합해 복합공간으로 복원함으로써 주민들이 휴식과 탐구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성산토성도 요시노가리 유적과 같이 옥전고분군과 연계한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야로 야철지 복원사업

가야는 '철의 왕국'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가야시대 철 생산과 관련된 야철유적(冶鐵遺蹟)은 고고학계에서 공식적으로 검증된 곳이 없으며 현재 대부분의 야철유적은 조선시대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합천에는 야로(冶爐)라는 철 생산과 관련된 지명이 남아있다. 이 지역은 가야의 철 생산지로 일정 부분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추정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 군은 해당 지역을 조사해 나갈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가야시대 야철지 관련 유적 분포조사 및 발굴범위를 확정하고 장기적으로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시대 제철 유적·유물의 전모를 파악할 수 있는 고고학적 성과물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군은 고대 제철시설의 복원, 야로 야철 박물관 등 유적과 연계할 수 있는 특화된 고대 야철문화 관광개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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