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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5년간 한 부대서 나라 지킨 형제 부사관.

국제뉴스 2018-02-14 09:16



▲ 설을 맞아 지난 9일 김수길(왼쪽)·수만원사 형제의 가족들이 형 김수길 원사 집에 모여 복을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육군=국제뉴스) 이운안 기자 = 전우애로 군인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형제는 육군11기계화보병사단에서 근무하며,설 연휴를 앞둔 지난 주말 형 김수길 원사(만45세)와 동생 김수만 원사(44) 가정이 한자리에 모였다.
▲ 김수길 원사.

대부분 사람들은 명절에 가족친지들이 모이지만 두 형제는 부대 장병들과 함께 명절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미리 만난 것.

강원도 영월에서 나고 자란 형제는 6·25참전용사였던 부친 고(故) 김종열 옹의 영향을 받아 어릴 적부터 나란히 군인의 꿈을 꾸며 1993년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형, 김수길 원사는 1993년 4월 하사로 임관해 11사단에서 경비소대장, 교장관리관, 행정보급관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했다. 지난 해 10월에 원사로 진급했고 현재 충무대대 행정보급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동생, 김수만 원사도 같은 해인 1993년 11월 하사로 임관해 11사단에서 화생방통제관, 사격장관리관, 행정보급관, 교육훈련지원부사관 등의 직책을 수행하며 2015년 12월에 원사로 진급했고 현재 마루대대 인사담당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 김수만 원사.

형제가 한 부대에서 약 25년 동안 근무한 사례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헌신적인 자세로 성실히 근무하며 부사관 최고의 계급인 원사까지 진급한 두 형제는 11사단에서 희로애락을 같이하면서 업무 노하우도 서로 전수하는 등 형제애를 뛰어넘는 전우애까지 발휘하고 있다.

두 사람은 닮은 외모 때문에 쌍둥이로 오해를 받기도 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취미까지 비슷해 형은 사단 축구팀 감독으로, 동생은 선수로 활동하고 있다.

김수길 원사는 “25년 동안 동생과 함께 군복무를 했기에 지금의 이 자리에 내가 있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남은 군 생활도 동생과 함께 서로에게 꼭 필요한 전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원사 형제의 특별한 사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두 사람은 모두 다자녀 가정의 가장으로 주위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고 있다.
형, 김수길 원사는 세 명의 딸을 두고 있다. 이름도 아름(18), 다운(16), 나라(11)다. 사랑스럽고 애교 넘치는 세 딸로 인해 피로는 눈 녹듯이 사라지고, 집안엔 항상 웃음꽃이 만발한다.

이와는 달리 동생 김수만 원사는 첫째 아들 대한(18)이를 비롯하여, 민국(13), 이삭(9)을 두고 있는 든든한 아들부자이자, 딸 승리(16)까지 네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네 자녀를 키우기에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는 “경제적 가치로는 절대 따질 수 없는 보물과 같은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가 있어 우리 가족은 남부럽지 않게 행복하고 감사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 형 김수길 원사(왼쫂)와 동생 김수만 원사가 K200 장갑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 설을 맞아 지난 9일 김수길(왼쪽)·수만원사 형제의 가족들이 형 김수길 원사 집에 모여 평창 동계올림픽을 응원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육군) ▲ 설을 앞두고 지난 9일 미리 모인 김수길(왼쪽)·수만 원사 형제의 가족들이 형 김수길 원사 집에 모여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사진제공.육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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