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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무과장, 황하나 울자 상황실 보여줘…누리꾼 "유치원생도 아니고 어이없다" 분노

아주경제신문 2019-04-16 04:02


경찰 경무과장, 황하나 울자 상황실 보여줘…누리꾼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녀 황하나(31)와 경찰이 연관된 의혹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경찰의 해명을 접하고 더욱 분노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씨와 관련된 의혹은 남대문경찰서와 종로경찰서 두 건이라며 남대문 경찰서 관련 의혹은 경찰청장이 아버지의 베스트프랜드라는 발언과 경찰서 서장실에서 조사 등 특혜 부분, 경찰서 견학과 관련된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황씨를 조사한 결과 상대방이 부장검사 이야기를 하니깐 홧김에 아버지랑 경찰청장이 베프라고 했다고 진술했다며 사실상 황씨는 남대문경찰서에 아는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또 서장실에서의 조사 특혜 의혹, 남대문경찰서 상황실 견학도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과거 황씨가 일반인 동행자와 함께 명예훼손 고소로 경찰서를 찾았었다. 당시 황씨가 큰 소리로 울고 있었고, 경무과장이 달래는 과정에서 황씨가 상황실을 보고 싶다고 해서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경찰의 설명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유치원생도 아니고 우니깐 상황실을 보여줬다? 진짜 어이가 없다, 울고 달래는 과정에서 우는 여자가 상황실을 보여달라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 그걸 보여준 경무과장도 이상하다, 운다고 상황실을 보여줬다? 상황실이 그렇게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곳인가? 만약 사실이라면 당시 경무과장 징계해야 한다 등 분노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 1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수원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사진=연합뉴스]
정혜인 기자 ajuchi@ajunews.com

정혜인 ajuch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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