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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춘 교수 "망언 논란에도 자유한국당만 "침묵" 모드로

NTM뉴스 2019-09-22 01:01




(NTM뉴스/이창재 기자)"위안부는 매춘의 일종"는 등 "망언"에 항의하는 학생 향해 "궁금하면 한 번 해 볼래요?"

국회보다는 장외에서 "조국 정국"을 이끌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전 혁신위원장의 ‘망언’이 불거진 것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21일, 여야 4당은 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강의에서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비유하고 질문하는 학생을 향해 "궁금하면 해볼래요?"라는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류 교수는 당장 사죄하고 연세대는 즉각 류 교수를 파면하라"고 한 목소리로 촉구했다.

류 교수는 지난 19일, 연세대 사회학과 강의에서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위안부 관련)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 "일제의 강제 침탈론은 거짓"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특히 류 교수의 "매춘" 발언에 항의하는 여학생에게 "궁금하면 한 번 해볼래요?"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천추의 한을 안으며 살고 계시는 얼마 남지 않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가슴에 이다지도 잔인하게 대못을 박아야만 하느냐"며 "천인공노할 짓"이라고 규탄했다.

이 대변인은 "일본 극우 집단에서조차 찾아볼 수 없는 망언 중의 망언"이라며 "과연 류 교수는 한국인이 맞는가, 아니 사람이기는 한가"라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류 교수가 한국당 혁신위원장을 지낸 것을 언급한 뒤 "한국당이 추종하는 우리나라 일부 몰지각한 보수 지식인의 민낯을 보는 듯하다"면서 "수구집단이 얼마나 왜곡된 역사의식과 지식 착란에 사로잡혀 있는지 그 바닥을 들여다보는 듯하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연세대는 류 교수를 당장 파면하라"며 "그리고 류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한국을 떠나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에서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찾아볼 수 없었다. 천인공노할 오물을 쏟은 것"이라면서 "얄팍한 지식과 간악한 혀로 일제의 만행을 용인한 사실에 분노를 느낀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가슴 아픈 역사 앞에 칼을 꽂는 막말을 보니 한국당 혁신위원장 출신답다"며 "위안부 피해자를 가해자로 만든 류석춘은 더럽고 추한 말로 살인을 저지른 정신적 살인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비루하고 천박한 지식으로 해악만 끼치는 사이비 지식인 류석춘. 연세대는 친일파 교수의 궤변을 묵인할 생각이 아니라면 엄중 조치하라"면서 "즉각 파면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이승한 대변인은 "사회를 이끌어가야 할 지식인층의 잘못된 역사관으로, 매국적 발언뿐만 아니라 나라를 잃고 꽃다운 나이에 순결까지 잃은 위안부들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류 교수의 망언에 분노를 넘어 허탈감을 느낀다"면서 "류 교수는 당장 사죄하고 교수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반박할 가치조차 없으며 일본 극우 인사도 한꺼번에 하기 힘든 망언종합세트"라며 "이런 역사인식을 가진 사람이 그동안 강단에 서왔고 심지어 한국당 혁신위원장까지 역임했다니 한탄스러울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오 대변인은 "연세대는 류 교수 파면으로, 연세대학교가 슬로건으로 내세운 "Leading the way to the future", 즉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길이 어느 방향인지 제대로 찾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반면, 자당 혁신위원장으로 활동했던 류 교수의 이런 ‘망언’과 관련해 한국당은 별도의 논평을 내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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