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민선7기 청주시정 '시민과 호흡 아쉽다'

민선7기 청주시정 "시민과 호흡 아쉽다"

충청뉴스라인 2020-06-29 17:31


민선7기 청주시정


[충청뉴스라인 김대균 기자] 민선 7기 전반기를 지나온 충북 청주시 시정 활동이 시민과 충분한 눈높이와 호흡을 맞추고 있지 못하고 이전 시정과 별다를 것 없는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9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 대회의실에서 윤상덕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장의 사회로 '민선 7기 청주시정 2년 평가와 과제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발제에 나선 조한상 청주대 교수는 "전반적으로 시민들의 눈높이는 변화되고 있으나 시정은 시민과 충분히 호흡을 맞추고 있지 못하며 이전의 시정과 별다를 것이 없는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것이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시민 소통의 적극적인 공감 행정이 요구된다"고 평가했다.

조 교수는 참여연대가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조사에 응답한 시민 400명의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청주시의 비전과 사업, 현안 등에 대해 발표했다.

조 교수의 자료에 따르면 '함께 웃는 청주' 비전에 대한 인식도가 61.5%는 모르다며 부정적인 인식이 나타났다.

주요 사업에 대한 평가에서 시가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적 행정 운영의 사례로 꼽은 시민 참여 예산제도는 모른다(70.8%)고 답했다. 알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도 참여 방법에 대해 모른다(54.7%)고 답했다.

청주시의 최대현안 중 하나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은 모른다(51.5%)고 답했으며 저감 정책에 대한 평가도 시민(45.9%)가 그저그렇다고 답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화 부문에서는 그거그렇다(48.5%)고 답했으며 민관협력 정책 결정에서는 대폭 확대(54.5%)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공동주택 공급은 시민 44.3%가 과잉공급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코로나19 대처는 잘 대처했다(53.3%)고 답했다.

시정 운영 과정에서 시민 참여도는 그저그렇다(66.8%)고 답했으며 시민 의사 반영도 그저그렇다(51.7%)고 답했으며 소통과 공감 부문도 그저그렇다(48.8%)고 응답했다.

공무원의 청렴도가 그저그렇다(64.3%)고 답했으며 친절도는 그저그렇다(56.8%)고 답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한범덕 시장의 리더십에 대해서는 시민이 모르겠다(49.3%)고 답했다. 리더십에 대한 만족도에서도 매우잘한다(3.3%)로 나온 반면 그저그렇다(31.3%), 모르겠다(21.5%)로 나타났다.

한 시장의 총괄적 시정운영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4.64점을, 공약 이행은 10점 만점에 4.68점으로 나타났으며 이전 시장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46.5%가 모르겠다고 답해 시민과 호흡하지 못한 점을 드러냈다.

청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문화도시, 경제도시, 생태도시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시민들이 바라는 바람직한 시장상은 시민소통형(57.5%), 개혁지향형(32.5%), 전문가중심형(7.5%) 순이다.

이성우 환경련 사무처장은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시장이 되길 바란다"며 "청주시와 청주시의회가 난개발을 막고 녹지 보전을 위한 후반기 시정 운영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김늳운 전농충북도연맹 정책위원장은 "청주시의 새로운 농업정책은 없다"며 "농민수당 등 농정현안을 논의하고 새로운 정책 개발을 위한 다양한 논의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유정 휴먼케어 이사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고령화, 저출산, 지방소멸의 문제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종관 한국도시재생교육 센터장은 "주민 주도의 마을 도시정책에 대해 선제적이지 않고 뒤따라가고 있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부서별 행정에서 통합적인 패키지 지표와 성장 관리와 함께 주민의 요구를 수시로 대응하는 주민 체감형 지원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용진 충북민예총 사무처장은 "청주시에 불편한 점은 문화분야"라며 "문화 정책이 없는 게 아니라 실현이 문제다. 단체장의 의지와 소양에 따라 문화 정책은 좌우된다, 도시 정체성, 문화공감대 확산을 위해 시민 참여가 급선무다"고 평가했다.

양준석 행복디자인 사람 대표는 "복지공약에 순수 시비는 3개 밖에 없을 정도로 빈약하다. 전체 공약 사업대비 복지 사업은 0.6%에 불과하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직면한 문제들에서 생태·환경·농업을 접목한 제2의 인프라를 조성해 선도해야 한다.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선영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함께 웃는 청주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노력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민관 거버넌스를 통해 분야별 대응 모색 및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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