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투데이] 이욱재(luj111@asiatoday.co.kr)
예비군들이 시가지 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연합아시아투데이 이욱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지속되면서 올해 상반기 예비군 훈련이 취소됐다.
국방부는 15일 “오는 3월2일 시작할 예정이었던 예비군 소집훈련을 연기한다”며 “예비군 소집훈련은 국민 보건 안전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전반기에는 시행하지 않고 후반기로 연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첫 사례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취소된 훈련을 대체하기 위해 희망자에 한해 시범 도입한 ‘원격 교육’ 역시 전반기에는 실시하지 않고, 후반기에 방법과 대상 등을 검토해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하반기 예비군 훈련 재개도 불투명하다.
국방부는 “후반기로 연기한 예비군 소집훈련의 시작 일자와 훈련방안은 훈련 개시 45일 이전에 결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해 취소된 예비군 간부 대상 비상근 복무훈련은 올해 재개된다.
국방부는 “연중 상시 전투준비태세 유지를 위해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훈련을 2021년 전반기부터 부대별 필요한 시기에 시행할 예정”이라며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훈련 인원을 연중 분산하고 방역대책을 철저히 강구하여 안전이 확보된 상태에서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 훈련은 동원사단, 동원지원단 등 동원위주 부대의 대대급 이하 초급간부 직위에 예비역 중·대위, 하·중사를 연간 30일 이내 소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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