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김영춘 '부산,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

김영춘 "부산,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

아시아투데이 2021-01-25 21:46


김영춘


[아시아투데이] 김연지,이유진(yjkim@asiatoday.co.kr,yujin@asiatoday.co.kr)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자치 독립을 통해 부산을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 정재훈 기자 hoon79@

아시아투데이 김연지 기자·이유진 인턴기자 =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3선 중진 김영춘(58)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5일 “자치 독립을 통해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아시아투데이 부산시장 후보 초청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부산은 우리나라 최대항만이다. 세계 6~7위의 컨테이너 항만이고 동북아의 손꼽는 항만”이라며 “부산을 해양특별자치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후보는 “부산이 블록체인 규제 자유 특구로 돼 있기도 하고 해양 자치권까지 해서 시너지 효과가 생기면 부산은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글로벌 기업들이 중국에는 가기 싫어 한다. 일본도 좀 그렇고 부산이 제일 적합하다”며 “중앙 정부가 규제만 잘 풀어 주면 대한민국을 위해서도 좋다. 대한민국 효자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고려대를 나와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해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과 정무비서관을 역임했다. 서울 광진갑과 부산 진구갑에서 3선(16·17·20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20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문재인정부의 해양수산부장관을 했다. 합리적이며 희생정신이 강하고 신중한 정치 스타일로 정평이 나 있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부산이 30년째 날개 없이 추락하는 도시가 됐다. 50만 인구가 감소했고 노인 인구 비율이 7대 도시 중 가장 높다. 신생아 출생율이 가장 낮다. 부산의 추락을 이대로 둔다면 10년만 지나면 껍데기만 남을 것이다. 인천에 제2도시를 뺏기고 제3도시로 추락하는 것은 당연한 결말이다. 민주당이 피해자와 부산시민께 사죄를 드림과 동시에 더 크게 책임지는 방법은 부산시장을 맡아서 무너지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남은 임기를 함께 잘 마무리하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께 사죄드리는 책임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왜 김영춘이여야 하나?

“야당 시장이 들어서면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이 다수인 국회 조건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힘 있는 결정을 내리기 힘들 것이다. 저는 경제 활동을 정책화해 보고 그런 어려움을 돌파해 본 경험도 있다. 한진해운이 파산해 우리나라 해양산업이 1년에 10조원 감소했던 시절에 해수부 장관을 지냈다. 제가 8조원 짜리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세우고 현대상선에 세계 최고이자 최대의 컨테이너선을 발주?다. 이를 포함해 200척 배를 발주하는 계획도 세웠다. 모두 반대했다. 지금 어떤가. 지난해부터 그 배들이 나와서 유럽으로 세계를 뛰고 있다. 만선 운행하고 있다. 배가 없어서 우리나라 수출품을 제대로 수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다 안 될 거라고 했던 그런 대표기업들을 살려 보기도 했고 산업을 살려 본 유일한 부산시장 후보라고 말하고 싶다.”
-꼭 여당 시장이어야 하나?
“2018년 선거때 탄핵 후폭풍으로 민주당이 시의회 90%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중앙정부와 국회, 부산시의회, 구청장 등 18개 중 13개가 민주당이다. 새로 뽑히는 보궐선거 시장이 1년 동안 이 팀들과 호흡을 맞춰서 밀어줄 때 양껏 당겨야 한다. 무너져 가는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중대한 국가적 결정을 하고 1년을 10년처럼 지내는 그런 시장이 돼 보겠다는 것이 제 욕심이다. 이번 보궐선거 시장이 임기 1년 2개월 동안 중앙정부와 함께 호흡을 맞춰서 2030 세계 엑스포를 유치할 수 있는 결정적인 준비들을 다 해놔야 한다. 그래서 앞으로의 1년이 그냥 1년이 아니라 미래 10년 20년을 좌지우지하는 결정적인 1년이 된다. 초보 시장이 들어오면 1년짜리 시장 자리를 연습하듯 해서, 중대한 결정을 해야 할 1년을 공중으로 날려버릴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초보 시장, 야당 시장으로는 택도 없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5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위기의 부산을 꼭 살려 내겠다”고 말했다. / 정재훈 기자 hoon79@
-여러모로 불리한 상황에서 뒤늦게 출마해 시작했는데?
“김영춘의 경험과 능력에 더불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 출신이다. 그리고 국회도 민주당이 180석 가까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조건을 잘 활용하겠다.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부산에 뭔가 해 주려고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과 2030 엑스포 유치를 위해서도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 일각에서는 정권 심판론을 이야기하는데 저는 거꾸로 ‘정권 밀땡론’을 말한다. 밀어줄 때 양껏 땡기자! 이번 보궐선거 시장 임기는 1년이다. 1년 동안 초보 시장이 들어서서, 특히 야당 시장이면 무슨 일을 얼마나 할 수 있겠나.”
-어떤 부산을 구상하고 있나?

“부산 웅비의 세 가지 꿈 중 첫 번째가 국제 경제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동북아 싱가포르 프로젝트다. 두 번째는 녹색도시다. 부산은 바다·산·강을 다 갖고 있는 삼합의 도시다. 그런 좋은 자연 조건과 아주 좋은 기후 조건을 지녔다. 그런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녹지정책이 부산엔 많이 부족했다. 앞으로 시내 도심지와 주택 주거지역의 공단 지역들을 녹화시키는 그런 녹색도시의 꿈을 만들어 보고 싶다. 친환경 에너지 정책들이 이에 포함된다. 세 번째는 국제 문화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대중문화 발전과 음악·예술·문학 같은 그런 전통적인 문화 활동을 지금보다 활성화시켜서 부산을 열정의 도시, 매력적인 도시로 느끼게 하고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겠다.”
-부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김영춘만의 전략은?

“자치독립이다. 우리나라 최대항만이라는 조건에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어서 시 앤 에어(Sea&Air) 투포트를 만들어야 한다. 철도까지 트라이포트 시스템이 되면 동북아의 물류 중심지가 될 것이다. 부산에 싱가포르처럼 경제활동의 자유를 보장해 주는 게 자치권이다. 해양 자치권으로라도 보장해 줘야 한다. 경제 활동의 자유인 자치권을 더 보장해 주면 부산은 동북아의 싱가포르로 웅비할 수 있다. 덧붙여 설계한 것이 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다. 재작년에 이런 구상을 갖고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찾아가 부·울·경 경제 공동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부·울·경을 묶으면 인구가 800만이다. 홍콩보다 인구가 많고 싱가포르보다 더 크다. 이 정도의 인구와 경제 규모, 동북아의 요충지라는 지정학적 입지를 활용하면 우리가 충분히 동북아의 싱가포르가 될 수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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