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단독 인터뷰] 조정훈 '다윗이 골리앗 이긴다...정책 경쟁하자'

[단독 인터뷰] 조정훈 "다윗이 골리앗 이긴다...정책 경쟁하자"

아시아투데이 2021-03-04 20:46



[아시아투데이] 정금민(happy7269@asiatoday.co.kr)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정책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photolbh@
아시아투데이 정금민 기자 =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이유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싸웠기 때문이다. 범여권 후보 단일화 경선에서 떨어지더라도 정책은 죽지 않는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48·초선)는 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단일화 과정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종종 비유하는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후보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세계은행에서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대표로 근무한 경제전문가다. 원내 1석에 불과한 소수정당 한계 탓에 ‘이름 석자’를 알리는 것도 쉽지 않지만 정당 이름처럼 시대를 전환하는 묵직한 화두를 던지며 주목받고 있다.
조 후보의 정책적 철학은 우리 사회 양극화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주 4일제, 무주택자 기본소득 공약도 그 연장선상이다. 오는 8일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마무리 짓는 조 후보는 자신의 정책적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지난 1월까지만 해도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러다 늘상 농담을 주고 받던 식당 사장님에게 ‘이번 서울시장 선거를 어떻게 보고 있냐’고 여쭤봤더니 ‘별 기대가 없다’고 하시더라. 정치에 대한 효능감이 이렇게 떨어지는구나 뼈저리게 느꼈다.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직도 많은 시민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왜 그런가 물어봤더니 ‘나를 대리하는 정치인을 만나본 적 없다’고 했다. 참 마음이 아팠다. 그때부터 난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질문이 시작됐고, 그 과정을 통해 서울시장에 출마하게 됐다.”
-범여권 단일화에 대한 입장은

“이번 단일화 과정을 두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종종 비유한다. 그 표현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이유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싸웠기 때문이다. 내가 정책 선거를 주장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책과 비전으로 겨뤄 보자는 것이다. 박 후보에 비해 조직이나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지지만 정책과 비전, 그리고 실력으로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이번 경선에서 떨어지더라도 (나의) 정책은 죽지 않을 것이다.”
-제3지대 단일화 제안을 거절한 이유는
“나는 이번 선거가 철저히 서울시민을 위한 정책경연 장이 돼야 한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는 철저히 정치선거였다. 단일화를 해 1대1 구도로 만들어 문재인정부 심판론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정훈 시대전환 후보가 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의 양극화 해소를 통한 경제적·정치적 중산층 회복을 강조하고 있다. / 이병화 기자 photolbh@
-범여권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견해는
“계급장 떼고 각 후보자의 정책과 비전을 있는 그대로 판단할 수 있는 단일화 경선 방식을 바란다.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을 서울시장 놼거판에 그대로 적용해도 좋다. 시민들은 이미 정치 선거와 구도선거에 지칠대로 지쳤기 때문이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는데
“의원직 사퇴를 통해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쉬운 건 사퇴 자체가 비전과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수단이 돼야 하는데 목적이 된 느낌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퇴’에만 주목하기 때문이다. 과연 사퇴를 해야만 진정성이 있는 것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서울시장이 되면 해결하고 싶은 현안은?
“이번 선거의 슬로건은 ‘당신을 위한 서울’이다. 이제 더 이상 개인이 집단에 희생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한다. 서울은 매우 훌륭해졌다. 하지만 시민의 삶은 어떤가. 소득과 자산, 휴식, 위험의 영역에서 양극화가 심각해졌다. 그래서 저는 자산과 소득, 휴식, 위험이란 네 가지 양극화를 해소하고 싶다. 나아가 경제적·정치적 중산층을 회복하고 싶다.
같은 맥락에서 기본소득은 자산·소득 격차를 줄이기 위한 고민에서, 주 4일제는 휴식의 양극화에 대한 성찰에서 나온 정책·공약이다.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약자들과 보통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치를 하겠다. 내 삶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키는 행정가를 뽑길 원하신다면 저 조정훈이 여러분에게 매력적인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대전환과 조정훈을 많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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