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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사랑, 그 달콤함을 위한 최종장, ‘브레이킹 던 part 2’(리뷰)

경제투데이 11-14 18:45


영원한 사랑, 그 달콤함을 위한 최종장, ‘브레이킹 던 part 2’(리뷰)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happily ever after).” ‘브레이킹 던 part 2’(수입 판씨네마, 배급 new)을 본 뒤 동화의 익숙한 구절이 떠올랐다. 2008년부터 시작된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결국 한 편의 동화였다. 5년여의 시간을 이어온 시리즈가 다다른 종착점은 영원한 사랑이라는 빤하지면 여전히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함이었다.
영화는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와의 결혼에 골인한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죽음까지 무릅쓰며 딸 르네즈미를 낳은 뒤의 이야기로 막을 연다. 딸을 출산한 뒤 죽음을 맞이하던 벨라는 에드워드의 도움으로 그토록 바라던 뱀파이어로 새롭게 태어난다. 한 남자의 아내이자 아이의 어머니로 새 삶을 짊어진 것. 그런 벨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가족에 대한 고민이다. 설상가상으로 볼투리가(家)가 르네즈미를 종족을 위협하는 ‘불멸의 아이’로 여기면서 벨라와 에드워드, 그리고 컬렌가(家)는 또 한 번 위기에 처한다.
‘트와일라잇’ ‘뉴 문’ ‘이클립스’로 이어진 세 편의 영화가 사랑을 이루기 위한 지난한 여정이었다면 최종장의 문을 여는 ‘브레이킹 던 part 1’은 사랑이 이뤄지고 난 뒤 다가오는 결혼과 임신이라는 현실을 다룬 작품이었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브레이킹 던 part 2’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가족이라는 테마를 영화 속으로 끌고 온다. 영화의 전반부는 가족이라는 관계를 새롭게 정립해야 하는 벨라의 고민을 그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 여전히 자신을 걱정하는 아버지, 그리고 하루가 멀다 하고 부쩍 커가는 딸 르네즈미 사이에서 벨라는 어떻게 관계를 유지해 나아갈지 계속해서 고민한다. 볼투리가의 위협은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이기 위한 갈등의 극대화를 위한 요소다. 그 갈등을 이겨내며 벨라는 새로운 삶,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영화의 테마는 달라져도 ‘트와일라잇’ 시리즈 특유의 정서는 변함없다.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 위에서 한껏 진지한 척 폼을 잡는 인물들에게 공감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르네즈미에게 각인된 늑대인간 제이콥(테일러 로트너)은 이제 벨라가 아닌 르네즈미를 지키기 위해 천적이었던 뱀파이어를 위해 발 벗고 나선다. 아버지는 벨라의 변화를 알면서도 그 정체를 끝내 알려고 하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행동들이지만 영화는 어떤 설득력도 제시하지 않는다. 뜬금없는 스토리 전개도 여전하다. 볼투리가와의 전쟁을 위해 컬렌가가 각기 다른 재능을 지닌 뱀파이어들을 모으는 과정은 흡사 ‘어벤져스’와 같은 슈퍼히어로물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삐걱거리는 전개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마지막 전투 신으로 시리즈 최종장다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하얀 설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펙터클한 액션 신은 ‘브레이킹 던 part 2’가 야심차게 준비한 필살기. 그 동안 에드워드의 보호만을 받던 벨라는 뱀파이어로 새로 태어난 만큼 더 이상 누군가의 보호를 받지 않는다. 대신 남들을 보호하는 존재로 스스로 전쟁에 뛰어들어 함께 싸우는 모습은 시리즈를 통한 성장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전투의 결말에 등장하는 갑작스러운 반전에 대해서는 보는 이에 따라 어리둥절하게 다가올지 모른다.
전투가 끝난 뒤 볼투리가를 이끌고 있는 아로는 벨라를 바라보며 말한다. “소중한 것을 지녔구나.” 그 순간 벨라의 곁에는 컬렌가 사람들과 그들의 뜻을 함께하는 뱀파이어들, 제이콥이 이끄는 늑대들, 그리고 남편 에드워드와 딸 르네즈미가 있다.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인 벨라를 기다리는 것은 영원한 사랑이다. 에드워드와의 첫 만남부터 그 동안의 이야기들이 몽타주로 담긴 결말은 팬이라면 더없이 기쁠 것이다. 이어서 등장하는 “영원히”라는 자막은 이 시리즈가 결국 한 편의 동화였음을 잘 보여준다. ‘브레이킹 던 part 2’는 판타지 로맨스로서의 본분을 끝까지 버리지 않는다. 그 취향에 대한 호불호는 각자의 판단일 것이다. 러닝타임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15일 개봉.

장병호 기자 sola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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