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고양이에게 생선을…고객돈 빼돌린 은행직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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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을…고객돈 빼돌린 은행직원 '덜미'

뉴시스 11-14 22:01


【서울=뉴시스】홍세희 기자 = 수십억원의 고객 예금을 빼돌린 새마을금고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고객 명의로 불법대출을 받고 10억여원의 예치금을 횡령한 새마을금고 여신 및 출납담당 직원 최모(28·여)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또 직무를 소홀히 해 최씨의 범행을 예방하지 못한 새마을금고 직원 박모(32)씨와 한모(46)씨 등 5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서울 양천구의 한 새마을금고에서 출납 업무를 담당하며 모두 108차례에 걸쳐 금고 예치금 12억75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객 및 친·인척 등 3명의 명의를 도용해 20차례에 걸쳐 5억여원을 불법 대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또 자신의 어머니가 대출을 받으면서 담보로 설정한 근저당권을 해지해 금고에 19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치기도 했다.

최씨의 범행은 결재권자인 상사 등의 묵인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결재권자인 박씨 등은 절차와 규정에 따라 최씨가 제출한 첨부 서류를 확인해 결재를 해야하지만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최씨의 범행을 적발하지 못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상사 등에게 '첨부되지 않은 서류는 다음에 다시 올리겠다'고 말한 후 결재를 받아왔다. 박씨 등은 그 후에도 미첨부된 서류를 확인하지 않아 범행을 더 키웠다.

경찰 관계자는 "대다수 새마을금고의 경우 출납담당이 잔여 예금 등을 결재없이 출납할 수 있었다"며 "출납담당이었던 최씨는 인터넷을 통한 계좌이체 권한도 갖고 있어 쉽게 범행을 저지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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