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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민주당 "반기문, 출마선언 아닌 '박연차 의혹' 해명이 먼저"

뉴시스 01-12 19:31


[종합]민주당

"이미지 만들기, 민생행보가 아니라 검증이 먼저"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귀국해 '박연차 금품수수 의혹'을 전면 부인한 데 대해 "반 전 총장이 보여주어야 할 것은 이미지 만들기 민생행보가 아니라 국민의 의혹을 해결하기 위한 검증"이라고 꼬집었다.

윤관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환영하면서 예의주시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은 귀국장에서 '분열된 나라를 하나로 묶는데 한 몸 불사를 각오'라고 밝혔다. 귀국선언을 넘어 대선 출마선언을 방불케 했다"며 "강한 권력의지마저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러나 반 전 총장은 자신에 대한 많은 궁금증과 의혹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는 대신 '진정성을 짓밟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며 "반 전 총장이 만약 대선에 출마하겠다면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할 것은 대통령 후보로서의 철학, 자질, 능력, 도덕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직 유엔사무총장이라는 명성과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당당하게 국민의 검증대에 올라야 한다"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과 헌정유린을 보며 이번만큼은 제대로 후보를 확실하게 검증해서 선출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요구가 높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구두논평에선 "오늘 반 전 총장의 말은 해명이라고 보기 어렵다. 그런 식으로 해결이 될 것 같으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반 전 총장이 '정치교체'를 주장하며 권력의지를 나타낸 데 대해선 "민생 문제가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안보를 먼저 거론했다는 점에서 보통의 외교관 수준의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민생 경제가 가장 중요하고, 헌정파괴에 의한 과도국정에 직면해 있다는 점에서 막연하게 정치교체를 이야기해서 될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인의 생각과 총체적인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10년간 유엔사무총장직을 수행하면서 대한민국의 양극화 문제와 한일-한중 외교 문제 등 잘 해결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귀국 기자회견에서 "지난 50여년간 대한민국에서, 그리고 유엔에서 국가와 민족, 세계 인류를 위해서 공직자로서 일하는 가운데 양심에 부끄러운 일이 없었다"고 '박연차 금품수수 의혹'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전면부인했다.

hy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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