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더 킹’ 시국을 향한 통렬한 한방…재미x메시지 다잡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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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시국을 향한 통렬한 한방…재미x메시지 다잡았다(종합)

아시아투데이 01-12 20:01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qazwsx6789@asiatoday.co.kr)
"더킹"/사진=이상희 기자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더 킹’이 부패한 권력을 풍자하며 사이다 같은 한방을 안겼다. 
1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더 킹‘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한재림 감독을 비롯해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이 참석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현대 사회를 관통하는 중요한 뉴스들과 함께 방대한 스토리를 속도감 있게 그려냈고, 부패한 권력을 향한 통렬한 메시지 뿐만 아니라 재미까지 모두 잡은 영화였다.
한재림 감독은 이러한 시나리오를 쓰게 된 이유에 대해 “제 나이 또래 사람이 이 정도의 현대사를 거치면서 살아왔는데, 한국사회가 권력을 가진 사람이 정말 살기 편한 사회가 아닌가 답답함을 생각하다가 피해자의 입장에서 부조리함을 그리고 분노하는 영화 말고, 권력자 입장에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9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조인성은 “영화가 갖고 있는 메시지는 시나리오에 충분히 들어가 있었다. 태수 분량이 많아서 너무 진하게 연기하면 보시는 분들이 지칠 테고 가볍게 하면 영화의 메시지가 가볍게 다가가지 않을까 해서 톤앤매너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비리 검사를 연기한 정우성은 실존인물을 롤모델로 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예고편을 보고 그런 질문 많이 하셨는데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정우성은 자신이 연기한 한강식 역에 대해 “근대사를 겪으면서 우리는 권력이 어떤 편에 섰을 때 정당한지 부당한지 알고 있다. 검사는 선서를 하고 직위를 얻게 되는데 양심과 명예를 걸고 시작했던 사람이 부조리한 시스템 안에서 타협하고 어떤 추악한 모습의 권력자가 되는지 표상으로 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한강식을) 누구나 선택해서는 안 될 어떤 인물로 만들고 싶었다. 사회에서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기 때문에 경각심의 대상이 되길 바랐다”고 전했다.

 

영화는 故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장면, 서거 장면 뿐만아니라 탄핵 가결 당시 웃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화면이 고스란히 담았다.

 

한재림 감독은 “탄핵 장면은 원래 시나리오에도 있었고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 실제로도 있었던 사건이고, 태수가 점점 위기에 빠지는 지점이라서 꼭 그려야 했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서거 장면에 대해서는 “저한테 있어서 이 영화를 시작하게 된, 현대사에 가장 큰 비극이었다. 그것은 삶이 경제적인 것이나 욕망에 의해 사소하게 보여질 때 제게 보여진  비극이자 트라우마였고, 그것이 태수가 권력의 끝으로 다가가 보는 비극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줄 것 같아서 넣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재림 감독은 취재 과정에 대해 “주위에 검사, 법조인들이 있었고, 법조 출입 기자님이 있었다. 어느 직업군이나 어디에 있던 다들 주어진 입장과 상황에서 충실히 살아가는 반면에  입신양명이나 다른 것을 위해 사는 사람이 있다. 그런 것을 상상하면서 썼고,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선배가 기대 이상으로 잘 표현해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권력자들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커피를 마시는 신이 종종 삽입된 것과 관련해 “살아오면서 충격 받은 장면이 있는?, 아무렇지 않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권력자들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밥은 생존을 위한거지만 커피는 권력의 향유다. 권력의 상징으로서 곳곳에 배치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류준열은 극중 조폭이 된 조인성의 고향친구 역을 맡았다. 그는 “대본 표지의 앞 뒷장을 펼치면 데칼코마니가 된다. 감독님이 이 얘기를 해줘서 인물을 만드는데 도움이 많이 됐는데, 어떤때는 검사가 조폭 같아 보일 때도 있고 반대로 조폭이 검사 같아 보였으면 한다고 했다. 전형적인 멋스러움이나 건달 같은 까불까불한 모습보다 애매한 포지션을 취하려고 노력했다”고 기존 조폭 역할과 차별점을 전했다.
끝으로 한재림 감독은 “이 영화가 늘 봐왔던 서민들의 애환과 한이 담긴 마당놀이 같은 영화라고 생각한다. 웃기도 하고 페이소스도 느끼고 그렇게 시대를 털어내고 나면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되는 영화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정우성은 “현실이나 영화속 탄핵이나 국민 모두에게 크나큰 아픔이다. 아프다고 외면해서는 안 되고 아픈 걸 감내하고 똑바로 직시할 때 우리 사회의 부조리함과 부도덕함을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 킹’은 오는 18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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