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평창]한국계 클로이 김, 최연소 나이로 스노보드 퀸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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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한국계 클로이 김, 최연소 나이로 스노보드 퀸에 올라

NTM뉴스 2018-02-14 04:01




(NTM뉴스/이규광 기자)(사진/공동취재단)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 사상 최고점인 98.25점 기록해 타 선수 압도

한국계 미국인으로 스노보드 ‘천재 소녀’로 불리는 클로이 김이 최연소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클로이 김은 사상 최고점인 98.25점을 받아 하프파이프 종목 최연소(17세9개월)로 ‘스노 퀸’의 자리에 올랐다.

종전 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켈리 클라크(미국)가 기록한 18세6개월이었다. 클로이 김은 금메달을 확정한 뒤 “햄버거와 프렌치프라이, 하와이안 피자”를 먹고 싶다며 활짝 웃어 소녀다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예선에서 유일한 90점대인 95.50점을 받아 1위로 결선에 선착한 클로이 김은 결선에서도 혼자 90점대를 적어내 적수가 없음을 확인시켰다.

은메달을 딴 류자위(중국)가 89.75점, 동메달을 차지한 아리엘 골드(미국)는 85.75점에 그쳤다.클로이 김은 1차전에서부터 ‘필살기’인 1080도 회전을 유일하게 성공시키면서 금메달을 예약했다.

1차전 점수는 93.25점을 기록해 2위를 8점 가까이 따돌렸는데, 다른 선수들은 2차, 3차 시도에서 클로이 김이 워낙 높은 점수로 기준을 높여놨기 때문에 무리한 기술을 시도하다가 많이 넘어졌다.

이미 금메달을 확정한 클로이 김은 3차 시도 마지막 주자로 나서 팬 서비스하듯 하프파이프를 좌우로 날아올라 720도, 900도, 1080도 회전 연기를 가뿐하게 성공시켰다.

다른 선수들이 2m 안팎의 에어(공중으로 솟구치는 연기)를 선보였지만 클로이 김은 3~5m의 ‘고공 플레이’로 고난도 묘기를 소화해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실제 선수들의 부츠에 모션 센서를 부착해 측정한 점프 높이에서 클로이 김은 최고 4m, 평균 2.8m를 기록했다. 2위권 그룹의 최고 높이가 3m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마지막 연기에선 ‘10-10(1080도를 두 번 연속으로 회전)’까지 완벽하게 성공해 마치 ‘갈라쇼’를 보여주듯 여제 등극을 자축했다. 점수판엔 역대 올림픽 최고점인 98.25점이 찍혔다.

한편, 클로이 김의 부모는 모두 한국인이다. 네 살 때 아버지(김종진)의 권유로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해 여섯 살 때 미국스노보드연합회가 주최한 내셔널챔피언십에서 3위에 올라 일찌감치 천재성을 드러냈다.

2015년 동계 엑스게임에서 사상 최연소 우승 기록(15세)을 세웠고,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 유스올림픽에서는 2관왕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그해 열린 US그랑프리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백투백 1080(연속 3회전 점프 기술)을 성공시켜 100점 만점을 받았다.

클로이 김은 금메달을 딴 직후 “딸이 스노보드에 열정을 가졌다는 이유로 일도 그만두고 따라다녀 주신 아버지에게 많이 감사하다. 오늘은 가족을 위한 경기였다”며 환하게 웃었다.

레드먼드 제라드(17.미국)가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클로이 김까지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스노보드가 ‘10대 천하’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현민.이규광 기자/ntmnews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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