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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방금융지주 역대 최대 실적 경신…지방금융 대전

아시아투데이 2019-02-13 06:01



[아시아투데이] 이선영(sun@asiatoday.co.kr)
아시아투데이 이선영 기자 = 3대 지방금융지주가 지난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잇달아 갈아치웠다. 특히 BNK금융과 JB금융은 자회사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리 상승기에 진입하면서 이자이익이 꾸준히 늘어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금융 수익 중에서 은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만, 비은행 부문 자회사의 실적도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DGB금융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자회사의 성과보다는 일회성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은 지난해 50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7년(4031억원)보다 24.6%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이자이익이 전년 대비 2.8% 늘어난 2조3435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27.7% 증가한 2040억원으로 집계됐다. BNK금융 측은 “우량대출 중심의 자산성장으로 이자이익 증가는 크지 않았으나 비은행부문 강화 및 비이자수익 확대 경영전략의 성과가 나타나며 투자금융(IB)과 자산관리(WM) 부문 중심으로 수익원 다각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별로 보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3467억원, 169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은행 부문의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또한 비은행부문에서도 BNK캐피탈(711억원), BNK저축은행(156억원), BNK투자증권(114억원) 등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보다 순이익 규모가 확대됐다.
DGB금융은 지난해 3835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2011년 지주사를 설립한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3022억원)보다 27% 증가한 수준이다. 이 기간 DGB금융의 이자이익은 1조3940억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DGB금융의 자회사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20% 감소한 23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명예퇴직 및 충당금 적립을 강화하면서 오히려 실적은 뒷걸음질쳤다는 분석이다. 그룹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지난해 인수한 하이투자증권의 영향이 꼽힌다. 지난해 실적에는 하이투자증권 인수로 인해 발생한 염가매수차익 1613억원이 반영된 덕이다.
JB금융은 지난해 243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는 전년 동기(1851억원)보다 31% 증가한 수준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3년 연속 20%가 넘는 순이익 증가율을 이어오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JB금융 역시 이자이익이 전년보다 7.9% 늘어난 1조2547억원으로 집계됐다.
JB금융의 경우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등의 실적이 개선됐다. 전북은행은 1년새 55% 늘어난 1005억원의 순익을 기록했고 광주은행과 JB우리캐피탈도 각각 14%, 5% 늘어난 1533억원, 75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은 영업력 확대를 통한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전년 대비 17% 증가한 148억원의 연간 이익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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