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노현송 강서구청장 '마곡지구 개발 큰 성과...까치산역 주변 재정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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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송 강서구청장 "마곡지구 개발 큰 성과...까치산역 주변 재정비 할 것"

아시아투데이 2019-08-12 06:01



[아시아투데이] 김인희(kih@asiatoday.co.kr)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8일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마곡지구 개발을 통해 서울의 변두리였던 강서구는 첨단 연구개발 중심도시로 새롭게 탄생했다”고 말했다./강서구청 제공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본인 공약(公約)에 대한 집념이 유별리 강한 사람이다. 물론 정치인이라면 당연히 본인의 공약에 대한 책임감이 필요하다. 하지만 노 구청장은 그 중에서도 유난히 공약이행에 사활을 걸고 있다.
8일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노 구청장은 “마곡지구 개발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것이 2002년 3회 지방선거에 출마했을 때”라며 “당시 당선되지 못해 지키지 못했던 약속을 민선 5~7기를 거치며 끝내 지킬 수 있게 된 것이 구청장으로서 최고의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노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7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1년이 됐다. 지난 1년간의 성과와 구정을 평가한다면
“먼저 민선5기와 6기에 이어 구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3선 연임이라는 과분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소임을 맡겨준 구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특히 지난 1년은 우리 강서구가 새로운 민선7기의 출범을 통해서 ‘구민 여러분의 삶이 아름다워 지는 명품 강서’를 향한 또 다른 4년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난 1년의 성과와 구정을 평가한다면 먼저 마곡지구 내 국내 최초의 보타닉 공원인 서울식물원이 지난 5월 정식 개원한 것을 들 수 있다. 서울식물원 총 면적은 50만4000㎡로 여의도공원(22만 9000㎡)의 2.2배 크기다. 마곡지구도 빼놓을 수 없다. 강서구의 제안으로 민선 2기 때 시작된 마곡개발 사업은 민선 5기와 6기를 거쳐 현재 민선 7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마곡지구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첨단 산업·연구단지로 거듭나고 있다. 산업·연구단지는 150개 업체가 입주 확정됐으며, 이 중 LG사이언스파크, 롯데, 코오롱 등 국내 대기업 연구시설 60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했고 나머지 90개 업체도 조만간 입주를 완료하게 된다.
마곡지구 내 공동주택 14개 단지 9715세대가 입주를 완료했으며, 향후 2개 단지가 공사를 완료하게 되면 총 1만1812세대가 입주하게된다. 물론 마곡지구 개발로 구도심이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고 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구도심에 대한 권역별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2015년 특구로 지정된 강서미라클메디특구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7 지역선도 의료기술 육성사업’ 선정에서 불임치료와 산부인과 분야 특화기술의 우수성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도 서울시 최초로 우수특구로 지정된 바 있으며, 허준 선생의 고장이라는 우리구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양한방 융합 미라클메디특구 사업’이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18년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국제교육도시연합 회원 도시가 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그리고 협치와 참여로 ‘삶이 아름다운 명품도시 강서’를 완성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해 나가겠다.”
노현? 강서구청장은 “민선 5~7기를 거치며 추진된 마곡지구 개발사업뿐만 아니라 의료관광특구 사업을 통해 강서구의 장기적인 성장동력을 얻었다”고 평가했다/강서구청 제공
4선 구청장으로서 지난 임기 전체 기간 중 가장 자부하시는 성과가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 임기 전체 기간 중 가장 자부하는 성과라면 당연히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이다. 마곡지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허허벌판 논밭이었으나 이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첨단 산업·연구단지와 강서의 랜드마크인 서울식물원, 주거단지가 어우러진 최첨단 도시로 재탄생했다.
마곡지구 개발과 관련해서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워터프론트 조성계획을 현재의 서울식물원으로 변경하게 한 것과 LG그룹 유치, 이화여자대학교 서울병원 개원 등이다. 마곡지구 개발에 관한 계획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94년이다. 하지만 1995년 7월 1일 민선 1기 시장으로 취임한 조순 시장이 ‘마곡동 일대는 서울특별시에 남은 마지막 땅이며,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땅이다’라며 마곡지구 개발 계획을 전면 보류했다. 하지만 민선 2기 강서구청장에 당선된 후 강서구의 미래비전을 위해 마곡지구 개발의 당위성을 강력 주장하며 미리 대비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서울시는 당시 시정개발연구원의 용역을 통해 마곡지구 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지만 즉시 개발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2004년 17대 총선을 통해 국회로 진출하고 나서도 마곡지구 개발 방향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노력의 결과로 마곡지구 첫 삽은 민선 4기 마지막인 2009년 하반기에 떴지만 본격적으로 추진된 것은 민선 5기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서울시는 마곡지구 개발계획에 올림픽도로 하부를 활용해 물길을 만들어 현재 중앙공원까지 배가 드나들도록 하고 요트 정박장을 마련하는 등 ‘워터프론트’ 사업을 추진했다. 민선 5기 출범 직후 사업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보니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났다. 외국의 유명한 수변도시처럼 좋은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한강물을 끌어들여 가둬놓음으로써 환경오염은 물론 국지성 호우에는 대형 재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주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서울시에 사업 재검토를 요청했으며, 서울시는 강서구의 요청을 받아들여 워터프론트 대신 호수를 포함한 수변공간과 육상공원을 중심으로 하는 형태로 조성방향을 바꾸었다. 또한 박원순 시장은 2013년 8월 21일 ‘외국에는 영국의 위슬리가든, 뉴욕의 뉴욕식물원 등 세계적인 식물원이 도시에 있다’며, 마곡지구에 여의도공원(23만㎡) 2배 크기가 넘는 ‘서울 화목원(가칭)’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추진된 서울식물원이 10년의 기다림 끝에 지난 5월 정식으로 개장했다. 개장 1개월 간 유료 관람객 총 32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아직 식물원이라고 보기에는 나무들이 작고 뭔가 부족하게 보이겠지만 앞으로 10년, 20년 후 수목들이 아름드리로 성장하게 된다면 아주 멋진 보타닉공원이 될 것이다. 앞으로 서울식물원은 100년 이상을 강서구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을 받는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나아가 전 세계에 자랑할 만한 미래 우리의 유산이 되리라고 확신한다.
끈질긴 협상과 중재 끝에 LG그룹을 마곡지구에 유치하게 된 것도 감회가 새롭다. 평소 낙후된 강서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대기업 투자를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믿어왔다. 그 시금석이 바로 LG그룹이었다. 서울시는 LG가 요청한 마곡지구의 선도기업 대상 부지 23만㎡ 중 50%만 분양하겠다고 했다. 그러자 LG는 ‘50%의 면적에는 투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해결하고자 서울시장을 비롯한 서울시 관계자들을 설득하며 서울시와 LG가 모두 만족할 만한 타협안을 도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이런 노력 끝에 양자가 만족할 만한 해법을 찾았다. 50%만 제공하겠다는 서울시를 설득해 LG 신청면적의 58%인 13만 여㎡를 분양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고, 2차 분양 때 LG는 4만 여㎡를 추가로 분양받았다.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대학병원도 들어섰다. 응급환자나 종합병원 진료가 필요한 주민들이 먼 거리에 있는 병원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 것이다. 마곡지구에 개원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병원은 총 1014 병상 규모로 최첨단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환자의 전문 진료를 위한 국제진료센터도 갖추고 있어 우리구의 특화사업인 ‘의료관광특구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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