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관광업계 실직자 일자리, 서울시가 제공한다

관광업계 실직자 일자리, 서울시가 제공한다

아시아투데이 2020-02-14 10:01



[아시아투데이] 김인희(kih@asiatoday.co.kr)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코로나19로 크게 위축된 관광시장 살리기에 서울시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여행사뿐만 아니라 항공사, MICE(기업대상 행사관광), 면세점, 호텔 등 관광업계 전반의 피해규모가 지속 확대되면서 줄도산 위기에 놓이게 되자, 서울시는 14일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해 관광업계를 종합적으로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관광업계 동향에 따르면, 중국관련 단체여행 상품이 아웃바운드는 95%, 인바운드는 74% 취소된 상황으로, 현재 여행상품 문의 및 신규예약은 전무한 상태다. 한-중 노선 운항은 약 70% 감소했고, MICE 행사는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됐으며, 면세점은 평소 대비 방문객의 90%가 감소하는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위기의 관광업계를 위해 시가 마련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은 △관광산업의 도산 방지를 위해 관광업계 긴급지원과 더불어 ‘안전한 서울’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관광수요 창출로 침체된 관광시장을 회복해 △관광시장 다변화 등 관광생태계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
이런 핵심 방향에 따라 시는 1단계 ‘대응’(업계지원 등)·2단계 ‘회복’(관광수요 확대)·3단계 ‘도약’(관광생태계 강화)으로 구분하고, 단계별 세부 대책을 적극 추진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관광업계를 추스르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관광 활성화를 바탕으로 서울 관광산업의 재도약 또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발병 이후부터, 유관기관 공조체계 유지를 통해 관광시장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민·관·학 협력 ‘서울관광 위기관리 TF’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2~3월 대응단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시행하는 다각적인 경제적 지원책이 준비돼 있다. 특별융자뿐만 아니라, 공공일자리, 보험가입 등 재정 지원을 통해 관광업계가 현 상황을 극복하도록 대응하고, 해외 주요 관광시장에는 ‘서울의 안전성’도 적극 알린다.
3~6월 회복단계에서는 관광시장의 조기 회복을 위해, 국내·외 관광수요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개최 등으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규모도 확대해 내수 진작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우수관광상품 및 관광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 관광업계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진정국면에 들어서면, 박원순 서울시장의 중국 순방을 적극 추진해 對중국시장 홍보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6월 이후 도약단계에서는 관광업계의 안정과 회복을 위한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바탕으로, 관광시장이 한 단계 도약하는 사업들이 준비돼있다. 시는 한류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과 함께, 아시아·중동 관광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관광시장 다변화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러한 체질개선을 바탕으로 현재와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하고, 궁극적으로는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관광시장의 조속한 안정을 위한 세부 추진계획을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4일, 동대문 써미트 호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직접 개최해 관광업계와 유관기관,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업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박 시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다른 지역의 여행수요까지 급감하면서 인·아웃바운드 여행사, 항공사, 면세업, 숙박업까지 관광업계가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았다”면서 “업계의 경영손실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서울시 차원에서는 다각적인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현재 상황이 진정 되는대로 설중송탄(雪中送炭, 눈 속에 있는 사람에게 숯을 보낸다)의 마음으로 가장 먼저 중국을 방문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1390만명이라는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서울관광이 올해 더 큰 목표를 가지고 달려가려는 때에 지금과 같은 어려운 상황을 맞게 됐다”며 “하지만 이 위기를 함께 잘 극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서울 관광시장이 다시금 활력을 찾는 따뜻한 봄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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