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5개은행 소상공인 2차 코로나 대출 나흘 간 2만명·2천억

5개은행 소상공인 2차 코로나 대출 나흘 간 2만명·2천억

서울파이낸스 2020-05-24 08:16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지원책인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코로나) 대출' 사전 접수가 시작된 지 4일간 5개 은행에 2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 18∼21일 4일간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기업은행과 대구은행을 뺀 5대 시중은행에 사전 접수된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대출 건수는 모두 2만919건, 금액으로는 2천91억9천만원이다.

2차 대출은 1차와 비교하면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난다. 1차에서는 최대 3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연 1.5%의 고정금리가 적용됐다. 만기는 1년이다. 시중은행을 통한 대출은 고신용자(1∼3 신용등급)만 가능했다. 중신용자(4∼6등급)와 저신용자(7등급 이하)는 기업은행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 창구가 분산됐다.

반면 2차에서는 1천만원만 대출된다. 금리는 중신용 대출 기준 연 3∼4%대 수준이다. 다만 하나은행의 경우엔 최고 연 2.9%로 상한선을 정했다. 만기는 5년(2년 거치, 3년 분할상환)이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이 대출금의 95%를 보증하기 때문에, 저신용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보의 수탁보증서를 담보로 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약 1%의 보증 수수료를 부담해야 한다.

1차 대출을 이미 받은 소상공인은 중복 지원할 수 없다. 국세·지방세 체납자와 기존 채무 연체자 등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1차 때와 달리 이번엔 온라인(비대면) 접수가 활성화되면서 영업점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나흘간의 실적이 이 정도라는 것은 아직도 자금 수요가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저신용자들에게는 1천만원이라도 연 3∼4%대 금리면 나쁘지 않은 조건일 수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 가늠하기 어렵다 보니 미리 대출을 받아두려는 가수요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2차 대출은 5대 은행 외에 기업은행, 대구은행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대출 심사는 오는 25일부터 이뤄진다.

  박시형 기자/meelo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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