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엑스 뉴스 : '휴게시간 없이 기계처럼 근무...업무교육도 전무한 상황서 책임 전가'

"휴게시간 없이 기계처럼 근무...업무교육도 전무한 상황서 책임 전가"

알티케이뉴스 2020-10-30 02:01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국민은행 콜센터 노동자 상경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노동조건 개선과 보호방안 마련 보장 등을 촉구하고 있다. / 남기두 기자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국민은행 콜센터 상담원 서울상경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적정 교육 이수 후 근무 △국민은행과의 업무소통 △과도한 경쟁 축소과 기본권 보장 △상담원 보호정책 마련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업무개편, 전산장애 대처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문 낭독을 통해 "국민은행에서 은행 업무를 맡고 있는 서울, 대전에 살고 있는 1000여명의 콜센터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수준의 생계비를 벌어가며 하루 8시간, 점심시간 외 단 5분의 휴게시간도 없이 기계처럼 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업체간 무한경쟁으로 콜센터 노동자들은 골병 들어가고 있다"며 "고정적인 월급 외 인센티브와 분기별 인센티브로 죄어오는 업체·직원간의 경쟁은 삶을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정규직 임금만큼은 아니더라도, 최저임금이 아닌 일한 만큼이라도, 적어도 기본적 삶을 영위하고 병원이라도 갈 수 있는 생계비라도 보장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업무 강도와 감정노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비해 턱없이 적은 최저임금으로는 치료는 고사하고 최소한 생활을 영위해 나가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또한 "새로운 앱이 개발되거나 시스템 전환이 있을 경우 이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며 "심지어 원청 직원에게 물어봐도 모르고 있다. 고객들은 불만을 콜센터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화풀이하고 콜센터 노동자들에게 고스란히 책임이 전가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민주노총과 함께, 조직된 노동자들과 함께, 모든 콜센터 노동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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